문재인 "저를 키워주신 부산에 이제 제대로 빚을 갚을 기회"
상태바
문재인 "저를 키워주신 부산에 이제 제대로 빚을 갚을 기회"
  • 송유정 기자
  • 승인 2012.11.15 1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일 문재인 후보 부산상공인 조찬 간담회 참석...지역 활성화 강조

▲ 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15일 부산 상공회의소 2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부산 상공인과의 조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 데일리중앙
문재인 후보의 부산지역 사랑이 정책 공약들로 현실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구체적 내용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15일 부산 상공회의소 2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부산 상공인과의 조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문재인 후보는 "저로서는 가장 큰 관심사가 제가 살고 있는 부산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 하는 비전을 빨리 갖추는 문제이다"라며 "이제 부산이 차지하고 있는 경제 비중도 낮아졌고 위축되어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후보는 "수도권 쪽의 흡입력이 너무나 강해서 돈도 사람도 권력도 전부다 서울로 수도권으로 몰려가고 지방은 갈수록 피폐해지는 현실 속에 있다"며 " 그런 현실이 가장 서글프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 부산 아닌가 싶다. 제2도시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을 했고 20년 전만 하더라도 400만 부산시민이 지금은 350만이 무너진 상태다"라고 부산 지역의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 후보는 부산의 성장동력 회복을 위한 세부적인 사항을 설명했다.

문 후보는 "부산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다시 젊은 사람들이 몰려오는 도시로 만들어야겠다"라고 강조했다.

활성화 방안들로는 ▶부산에서 철도를 통해 대륙으로 연결 ▶부산 신항만 대륙으로 진출 ▶동남권신공항을 통해 세계적 물류중심지로 발전 ▶4대강 사업으로 마련된 공간을 부산의 산업발전에 활용 ▶쇠퇴한 도심공단들 진흥 위해 고급생산산업단지로 전환 ▶문현금융중심지 재발전을 통해 선박 및 금융의 중심지로 발전하는 내용들이 제시됐다.

특히 문 후보는 지난 14일 부산 남항의 국가관리항만 재지정을 통해 부산의 수산업 중흥을 약속했다.

해당 사안들의 현실화를 위해 문 후보는 "저로서도 저를 키워주신 부산에 이제 제대로 빚을 갚을 기회이기도 하고 그런 능력을 갖게 된 계기라고 생각한다"며 부산발전 정책 공약들에 대한 애정을 거듭 강조했다.

송유정 기자 ssyj0103@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