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세계적인 문학상 후보에 올랐다. '이런 모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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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세계적인 문학상 후보에 올랐다. '이런 모습도?'
  • 김찬용 기자
  • 승인 2012.11.1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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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헐...
ⓒ 데일리중앙
14일 잉글랜드와의 친선경기에서 환상적인 30m 오버헤드킥을 선보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1·PSG).

세계적인 공격수인 그가 스웨덴 최고의 문학상 후보에도 오른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바르셀로나, AS밀란 등 명문 클럽을 거친 이브라히모비치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 골잡이 중 한명이다.

그는 14일(한국시간) 자국인 스웨덴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번이 총 7번째 수상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 FIFA 발롱드르에도 메시, 호날두 등과 함께 후보로 올라와 있다.

195cm 장신에 훈남 공격수인 즐라탄은 축구만 잘 하는 것이 아니었다. 권위있는 문학상 후보에 오를 만큼 글 솜씨도 뛰어나다.

그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자서전 '나는 즐라탄이다(I am Zlatan)'는 스웨덴 최고 문학상인 '오거스트 프라이즈(August Prize)'의 논픽션 부문 후보에도 지명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오거스트 프라이즈' 심사위원은 "세밀한 내레이션이 깊은 여운을 남긴다. 감수성이 풍부하면서도 때론 가혹한 삶의 묘사가 독자를 즐라탄의 세계로 이끈다"고 이같이 평가했다.

자서전엔 아약스, 유벤투스, 인터밀란, AC밀란, 바르셀로나를 거치며 스타덤에 오르는 과정과 고향 말뫼의 빈민가에서 보냈던 힘겨운 유년의 삶이 담백하게 기록돼 있다.

즐라탄의 자서전은 그동안 스웨덴 내에서 50만부가 넘게 팔렸다. '오거스트 프라이즈'의 논픽션 수상작은 오는 26일 발표된다.

한편, FIFA 발롱드르는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프랑스풋볼이 선정한 기자단 투표를 거쳐 2013년 1월 7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김찬용 기자 chan1234@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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