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아 연기력 논란 "어색 어색"
상태바
조보아 연기력 논란 "어색 어색"
  • 김찬용 기자
  • 승인 2012.11.21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 데일리중앙
'마의'에서 서은서가 의식을 되찾음에 따라 배우 조보아 씨의 연기력에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MBC '마의'에서는 청상과부가 된 뒤 주위의 압력을 견디지 못해 목을 매어 자살을 시도한 서은서(조보아 분)이 백광현(조승우 분)의 치료 덕분에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의식을 되찾은 은서는 이번엔 손목을 그어 자결하려 하지만 광현에 의해 제지된다.

이에 은서는 "네놈이로구나. 감히 내 몸에 손을 댔다는 방자한 천것이!"라며 분노한다.

은서는 이어 광현이 가지고 온 탕약을 부어버리며 "내가 언제 살고 싶다 했더냐. 너 때문에 내가 지조 없는 겁쟁이가 됐다. 너 때문에 손가락질 받으며 구차한 목숨 이어가야 한다"며 탄식했다.

그러나 마의 출신인 광현은 "말을 치료할 때 말의 발길에 채이는 경우도 있지만, 그럴 때는 말이 기력을 되찾은 것이니 다행이라 여긴다"며 "다행이다. 아씨께서도 이제 괜찮아 보이셔서"라고 여전히 의연한 모습을 보인다.

이내 은서는 눈빛이 흔들리며 끝내 눈물 어린 모습을 보인다.

조보아 씨는 19일 방송분에서 의식 잃은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해당 방송 직후에는 조보아 씨의 미모와 긴박한 극의 분위기 덕에 "인상적인 등장"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20일 방송 말미 본격적으로 선보인 조보아의 연기는 표정과 발성 등이 다소 어색한 모습을 보여 연기력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조보아 씨는 올초 tvN '닥치고 꽃미남 밴드'를 통해 데뷔, 한일합작 드라마인 '레인보우 로즈'에도 출연했다.

두 전작이 모두 케이블채널을 통해 방영된 데다 10대 후반, 20대 초반 어린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었기에 조보아 씨의 연기력에 대한 심도 있는 평은 거의 없었다.

또 사극은 어느 정도 경력이 있는 배우들 역시 발성 등에 어려움을 겪는 장르라 조보아 씨의 연기력논란은 어쩌면 예견된 것이라 볼 수도 있다.

조보아 씨가 맡은 서은서 역은 자신의 목숨을 구한 백광현을 사모하며 헌신적으로 그를 돕는 인물로 예고돼 있다. 향후 방송에서 조보아가 연기력논란을 떨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찬용 기자 chan1234@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