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광해> 미공개 엔딩 공개... 절절한 재회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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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광해> 미공개 엔딩 공개... 절절한 재회 인상적
  • 김찬용 기자
  • 승인 2012.11.2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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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일리중앙
올해 두 번째 천만 돌파를 이룬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 추창민 감독)가 영화에 담기지 않은 미공개 엔딩 에필로그 영상을 공개했다.

'광해'의 엔딩 에필로그 영상은 단 일주일 만에 22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조선의 왕으로 살았던 15일간의 여정을 뒤로 남긴 채 끝나버린 하선의 추억 '광해'.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그 이후 하선의 이야기를 담은 에필로그다. 이병헌과 한효주의 절절한 연기가 인상적이다.

이번 영상은 왕의 대역이 되기 전 원래 자신의 모습이었던 광대로 다시 돌아간 하선이 여러 사람들을 모아놓고 만담 이야기를 펼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제는 가짜 왕으로 살았던 이야기를 소재 삼아 만담 중인 하선. 그 중에서도 잠시 마음을 나눴던 중전에 대해 가벼운 농과 가슴 저미는 진심을 담아 이야기를 풀어나가던 하선은 어느 새 자신도 모르게 중전과 함께 했던 심장 뛰는 추억에 빠져들게 되고, 이내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을 향해 미소 짓는 중전의 모습을 보게 된다.

궁의 여인으로 사는 고단함과 외로움에 영화 속에서 단 한번도 미소 짓지 않았던 중전, 그리고 그런 중전을 그토록 웃게 하고 싶었던 하선의 이야기는 이번 에필로그 영상 속 환하게 미소 짓는 이들의 모습으로 이어지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김찬용 기자 chan1234@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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