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행복해야 교육도 행복해집니다."
박근혜 후보는 22일 오후 서울 우면동 한국교총회관에서 열린 '행복교육네트워크 창립대회'에 참석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기르고, 자기만의 소질과 잠재력을 키우면서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실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전날 △2014년까지 반값등록금 실현 △시험 없는 '자유학기제' 도입 △학원 도움 필요 없는 '교과서 완결 학습 체제' 구축 △선행학습 유발 시험 금지 △밤 10시까지 초등학교 '온종일 학교' 운영 △초등학교 체육전담교사 배치 및 학교체육 활성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교육공약을 발표하고 "학생이 행복하고, 선생님이 자긍심을 느끼고, 학부모가 안심하는 희망의 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행복교육네트워크 창립대회' 인사말을 통해 "오늘 캠페인의 주제인 '해피마마'와 '엄마가 행복해야 교육도 행복해진다'는 슬로건이 정말 마음에 와 닿는다. 여러분과 제가 같은 꿈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감을 나타냈다.
이어 "어제 행복교육 5대 공약(① 사교육비 경감 ② 초등학교 '온종일 학교' 운영 ③ 중학교 '자유학기제' 도입 ④ 소득연계 맞춤형 반값등록금 지원 ⑤ 학교체육 활성화)을 발표했다"며 "과도한 경쟁과 입시위주의 교육을 학생들의 소질과 끼를 일깨우는 행복교육으로 바꾸고 학생들 모두에게 자신의 꿈을 이루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게 교육공약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우리 귀한 자녀들이 꿈을 잃지 않도록, 우리 교육을 제가 확실하게 바꾸어 놓겠다"면서 "교육에서 희망을 발견하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대회 참석자들은 박근혜 후보의 '행복 교육' 정책 및 연설에 환호와 박수 갈채로 크게 호응했다. 박 후보와 참석자들은 이어 해피마마 발대식 기념 핑크 배지를 서로 달아주며 행복한 교육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 새누리당 길정우·강석훈 국회의원, 조윤선 대변인, 최영희 전 국회의원 등이 함께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