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지세력, 신당 추진... 새달 7일 '새정치국민연대' 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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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지지세력, 신당 추진... 새달 7일 '새정치국민연대' 창당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2.11.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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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선 후보직을 사퇴한 안철수 전 후보의 지지세력이 신당을 추진하고 있어 대선 정국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CS코리아, 철수산악회, 철수사랑 등 '안철수 지지 외곽단체' 관계자들은 안 후보 사퇴 이후 잇따라 모임을 갖고 안철수의 가치를 계승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유병 녹색통일당 전 대표와 정창덕 고려대 교수 등은 지난 24일 경기도 양평에서 모임을 갖고 '안철수 지지세력'인 중도 무당파를 결집, 정치세력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안철수 전 후보가 내세웠던 '정치쇄신'과 '정권교체'를 전면에 내세워 창당 작업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신당의 이름도 '새정치국민연대'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병 전 대표는 25일 오후 서울 시내에서 <데일리중앙> 기자와 만나 이러한 창당 일정표를 공개하고, 새달 7,8일께 중앙당을 창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안철수 후보의 갑작스런 사퇴에 실망한 안철수 지지자들이 안 후보가 국민과 함께 이루고자 했던 꿈을 되살려야 한다는 의견을 모으고 있다"며 "새정치, 정치쇄신, 정권교체를 기치로 하는 신당 창당에 적어도 20만명이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새정치국민연대'가 창당될 경우 대선 정국에 중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앞서 안철수 전 후보는 23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정권교체를 위해서 백의종군할 것을 선언한다"고 후보 사퇴 뜻을 밝힌 뒤 "단일 후보인 문재인 후보를 성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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