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통령을 봅는 22일 간의 대권 레이스가 27일 본격 막이 오른 가운데 여야 유력 후보들이 저마다 전략지역을 찾아 표심 공략에 나섰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곧바로 고속철도(KTX)를 타고 대전으로 이동 대전에서 첫 유세를 시작한다.
박 후보는 이어 세종시에서 본격 유세를 펼친 뒤 이어 전북 익산-군산으로 이동해 1박2일 간의 총력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이날 새벽 서울 지하철 유세를 시작한 뒤 부산으로 내려와 정치적 고향에서 사상에서 표심공략에 나섰다.
사상 시외버스터미널에 모인 500여 명의 지지자들은 9시17분 문 후보가 도착하자 "문재인" "대통령"을 연호했고, 후보는 손을 들어 화답했다.
문 후보는 "드디어 야권 단일 후보가 돼 여러분 앞에 다시 섰다"며 "새로운 정치를 통해서 경제민주화 복지국가의 시대를 여는 첫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또 "안철수 후보께서 정권교체를 위해 아름다운 결단을 내려주셨다"며 "그 진심과 눈물 결코 잊지않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그는 또 이번 대선을 "과거세력과 미래세력의 대결"이라고 규정하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유신세력의 잔재, 과거 세력으로 비판했다.
앞서 김부겸-문성근씨의 사회로 진행된 사전 행사에서 지자자들은 "확실히 뒤비겠다"고 다짐하며 사회자가 지난 5년 어땠냐고 묻자 "망했다, 완전 나라가 개판됐다"고 외쳤다.
문 후보는 사상 유세를 마친 뒤 곧바로 창원으로 이동해 창원시청 앞에서 유권자들과 만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