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빛으로 물든 호주의 바다... 또 하나의 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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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빛으로 물든 호주의 바다... 또 하나의 사인?
  • 김찬용 기자
  • 승인 2012.11.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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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일리중앙
호주 시드니의 대표 관광명소인 본다이 비치의 바다가 빨간색으로 변하는 희귀현상이 일어났다.

27일 본다이 비치와 인근 클로벨리비치 등의 바다 색깔이 갑작스런 적조 현상으로 빨간색으로 변해 해수욕객들의 출입이 통제됐다.

이번 적조현상은 최근 더워진 날씨에 수온이 덩달아 높아지면서 발생한 것이다. 적조는 독성이 없지만 암모니아를 많이 함유해 사람의 피부에 닿으면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본다이 비치를 관장하는 웨이벌리 카운슬의 인명구조대원 브루스 홉킨스는 "비린내가 심하게 난다"며 토마토 소스가 코팅된 줄 알았다"고 전했다.

적조는 이날 오후 들어 깨끗한 조류가 밀려오면서 완전히 사라졌고 해수욕장도 재개방됐다.

김찬용 기자 chan1234@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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