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 공약, 안철수 후보 정책 적극 반영돼
상태바
문재인 후보 공약, 안철수 후보 정책 적극 반영돼
  • 송유정 기자
  • 승인 2012.11.28 14: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용섭 정책위의장, 문 후보 10대 정책 공약 관련 브리핑 진행

▲ 문재인 캠프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 기자실에서 '문재인 후보 10대 정책 공약'에 대해 상세 발표했다.
ⓒ 데일리중앙
문재인 후보의 10대 공약 정리에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이 안철수 후보의 정치혁신과 새로운 정치의 뜻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문재인 캠프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 기자실에서 '문재인 후보 10대 정책 공약'에 대해 상세 발표했다.

이 의장은 "박근혜 후보와의 차이점과 안철수 후보의 정책을 어느 정도 반영했는지 말씀드리겠다"며 총 10가지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정책별로 ▶'만나봐' 일자리 혁명으로 사람경제 실현 ▶공평하고 정의로운 상생협력의 경제민주화정책 추진 ▶국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국가와 성평등 사회 ▶정치개혁과 권력개혁으로 국민이 주인인 정치를 실현 ▶남북경제협력과 균형외교를 통해 평화와 번영의 북방경제 시대 ▶범죄, 재난, 사고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안전 보장 ▶미래를 여는 혁신교육을 통해서 꿈과 희망, 공평한 기회 제공 ▶혁신경제로 성장 동력을 확충하고 과학, 기술, 문화강국을 실현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정책을 추진 ▶지속가능한 환경과 농업정책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일자리 형명으로 사람경제 실현'과 관련해 이 의장은 "모든 경제정책의 우선순위를 일자리에 두겠다는 것이다"라며 거듭 강조했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는 안철수 후보와의 합의된 부분이 포함돼 여론이 주목하고 있다.

이 의장은 "우리가 10대 공약을 정리하면서 가장 역점을 둔 것은 안철수 후보가 출마하면서 불러일으켰던 정치혁신과 새로운 정치의 뜻을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이 그대로 온전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최대한 적극 반영했다는 점이다"라며 "안철수 후보 측과 합의해서 이미 발표했던 새정치공동선언문을 그대로 반영했다. 그래서 다 반영이 됐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경제, 복지, 일자리 측면에 대해 이 의장은 "양측 실무자 간에 사실상 합의했다"며 "다만 발표를 미루고 있었다. 합의된 내용을 그대로 반영했기 때문에 거의 그대로 반영됐다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는 최종 후보들의 10대 정책이 게재돼 있어 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해당 공약들은 오는 12월 19일까지 수정이 불가해 후보별 정책의 차이점과 중점 사항을 파악할 수 있다는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송유정 기자 ssyj0103@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