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연일 힐링·내조행보 강화... 문재인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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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연일 힐링·내조행보 강화... 문재인 지지 호소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2.11.3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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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정숙 여사.
ⓒ 데일리중앙
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 부인 김정숙 여사의 힐링·내조 행보가 남편의 강행군에 못지 않게 펼쳐지고 있다.

김정숙 여사는 연일 전국의 시장과 상가 등을 돌며 남편의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전날 인천 등지를 돌며 남편의 선거운동을 도왔던 김 여사는 30일 충북 충주·음성·진천 등을 돌며 힐링 행보와 내조 행보를 이어갔다.

김 여사는 이날 아침 일찍 서울을 출발해 오전 10시 충주시 노은면 '고도원의 아침편지 명상치유센터'를 찾아 현대인의 상처와 힐링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고도원 작가는 먼저 김정숙 여사에게 '한 사람의 꿈이 만인의 꿈이 되어 이루어진 깊은 산속 옹달샘 꿈이야기'를 들려주고 "이 곳은 힐링이 필요한 사람이 오는 곳이다. 오바마도 시진핑도 대통령 후보자도 당선자도 오는 곳이다"라며 "잘 되시리라 믿는다"고 응원했다.

김 여사는 이날 프로그램에 참가한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과 포옹 인사를 나누고 "힐링은 소통이다. 저도 요즘 응원해주고 웃어주는 사람들 속에서 큰 힘을 얻는다"면서 "문재인 후보의 캐치프레이즈가 뭔지 아는가. 기회는 평등해야 하고, 과정은 공정해야 하고,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사회가 바로 '사람이 먼저인 세상' 아닌가"라며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펼쳤다.

힐링 참가자들은 큰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김 여사의 말에 공감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는 청와대 대통령 연설담당 비서관을 지낸 고도원 작가가 2001년부터 독서하면서 인상적인 글귀에 짧은 단상을 덧붙여 만든 글을 전자우편으로 배달하면서 시작한 편지다. 이후 많은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현재 독자 300만명을 두고 있다.

김정숙 여사는 이어 음성 꽃동네를 방문해 오웅진 신부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중증 치매 어르신들의 식사수발과 양치질 도우미 역할을 했다.

김 여사의 꽃동네 방문에는 민주당 홍재형 충북도당 위원장, 정범구 증평·진천·괴산·음성 지역위원장, 노영민 국회의원 부인 최영분 여사, 배재정 국회의원, 김종률 전 국회의원 등 함께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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