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이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이색적인 호소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이정희 대선 후보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줄기차게 몰아붙일 때 언급했던 '다카키마사오'(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본 이름)를 검색한 누리꾼들에게 "꼭 투표해달라"고 당부하고 나선 것.
 
통합진보당 민병렬 대변인은 6일 논평을 내어 "대선후보 TV토론 이후 '다카키마사오' '전두환 30년 전 6억' 등이 검색어 상위 순위를 지키고 있다"며 "이에 더해 '오카모토미노루'도 검색어에 등장하고 '이정희 짤방'도 만들어지고 있다"며 "여러분들의 관심이 투표장까지 이어지면 정권교체, 충분히 가능하다"고 독려했다.

민 대변인은 특히 젊은 유권자들에게 "여러분들의 힘으로 정권교체를 만들어달라"면서 "다카키마사오를 검색한 젊은 세대 여러분들의 투표를 간절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은 또한 공중파에 나오지 않았던 숱한 '다카키마사오'를 검증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정희 후보는 지난 4일 TV토론에서 박근혜 후보를 공격했던 소재를 서울 등 주요 현자 유세에서 재활용하고 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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