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후에도 긴밀할 협의 내용도 포함돼... 더욱 힘을 합칠 예정
문 후보 쪽 박광온 대변인과 안 전 후보 쪽 유민영 대변인은 6일 오후 4시45분 서울 달개비 앞에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 두 분의 합의 내용을 발표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두 사람은 새 정치 실현이 이 시대의 역사적 소명이라는 인식을 굳건히 했다"며 "우리 두 사람은 국민적 여망인 정권 교체와 대선승리를 위해 더욱 힘을 합치기로 했다. 우리 두 사람은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과 새 정치를 위해서 대선 이후에도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회동 이후 문 후보는 "우리 안철수 후보님께서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적극적인 지원 활동 해주겠다는 말씀 하셨다"며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늘 오전에 국민연대가 출범했다"며 "이제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바라는 모든 국민들이 하나가 됐다고 생각한다. 제가 그 힘으로 그 뜻을 받들어서 정권교체 새로운 정치 반드시 이루겠다. 약속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안 전 후보는 "오늘이 대선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라며 "많은 분들의 열망을 담아서 최선을 다하겠다. 고맙다"고 표현했다.
이번 합의 내용 발표를 통해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송유정 기자 ssyj01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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