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2] 문재인 '국민후보'로 첫 일정 제주와 부산... 박근혜, 서울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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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2] 문재인 '국민후보'로 첫 일정 제주와 부산... 박근혜, 서울 공략
  • 송유정 기자
  • 승인 2012.12.07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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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어머니의 마음으로 행복도시 서울 만들겠다"... 문, '아름다운 단일화' 완성 이후 첫 행보

▲ 대선을 열이틀 앞둔 7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각각 서울 유세와 제주 부산 지역에서 민심을 얻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 데일리중앙
민심을 잡기 위해 여야 대선 주자들은 7일 집중적인 유세를 이어간다. 각 후보는 국민이 바라는 정부를 제시하며 지역 현장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6일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의 '아름다운 단일화' 완성 이후 문 후보는 7일 제주와 부산으로 향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세상을 바꾸는 약속 투어를 강행하고 있는 가운데 7일 서울지역을 공략할 예정이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전북과 광주 지역을 순회하며 학교 비정규직 노조 집회에 참석하는 등의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박근혜 후보는 서울의 민생 현장을 돌며 유권자들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간다.

박 후보는 "민생 현장을 다니며 높은 전세값과 교육비, 생활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을 만날 때마다 마음이 무거웠다"며 중산층을 70%로 복원하고 서민 경제를 살리는 민생 정책 실천 의지를 거듭 강조할 예정이다.

오전 11시20분 서울 송파구 마천시장에서 시작해 중랑구 상봉터미널 입구와 동대문구 경동시장 사거리, 노원구 노원역 롯데백화점 앞에서 차례로 서울 지역 유세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박 후보는 오후 3시20분에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2012 전국축산인 한마음 전진대회'에 참석해 "지난 한해 구제역으로 인해 마음 고생하셨을 축산인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와 정치권이 보다 신속하고 세심하게 챙기지 못한 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박 후보 쪽 조윤선 대변인은 "박 후보는 사료값 상승과 소값 하락 등으로 인한 축산 농가의 어려움에 공감을 표한다"며 "행복농업 5대 약속을 거듭 확인할 예정이다. 나아가 과학기술 및 IT 융합을 통해 축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축산업 지원 정책을 밝힐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후보는 '국민후보' 첫 행보라는 점에서 다소 일정이 빠듯할 전망이다.

문 후보 쪽 진선미 대변인은 "이번 대선의 구도가 더욱 분명해졌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다"라며 "이번 대선은 민생을 우선하는 '국민연대'와 민생을 파탄시킨 '특권연대'의 대결이자, 새 정치와 낡은 정치의 대결이라는 점 또한 강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문 후보는 오전 10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50대 가장과 함께 하는 문재인의 5·5·5 정책약속'을 주제로 정책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어 제주 동문공설시장 앞 산지천 마당에서 집중 유세와 함께 시장 방문 인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 일정 이후에는 부산으로 지역을 옮겨 부산 특별 의원 총회에 참석하고, 부산 지역 젊은 표심을 잡고 투표 독려 일정이 잡혀있다.

문 후보는 제주와 부산 방문을 통해 "이제 대전환이 시작되었다"며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향한 모든 국민의 마음이 하나가 되었고, 승리를 목말라하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게 되었다"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송유정 기자 ssyj01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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