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민사회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선대위 시민캠프 해단식에 참석한 문 전 후보는 "제가 부족했다"며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그러나 새 정치를 바랐던 1500만 국민의 꿈이 좌절된 것은 절대 아니다. 5년 뒤에는 반드시 정권교체, 새로운 민주주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하게 확신했다.
문 전 후보는 특히 "민주당의 힘만 가지고는 새로운 정치를 실현하기 어렵고 정권교체도 민주당의 힘만으로는 어렵다는 게 이번 선거 과정에서 뼈저리게 느낀 바"라며 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시민캠프를 중심으로 한 시민사회 세력에서 새 정치를 향한 노력들을 끊임없이 계속해주셔야 된다. 우리가 머뭇거리거나 부족한 면을 보일 때"는 우리들의 손을 붙잡고 함께 뛰어달라며 이같이 호소했다.
문 전 후보는 마지막으로 "제가 정권교체를 이뤄보겠다는 꿈은 더 새롭고 좋은 분에게 넘겨야 하겠지만, 새 정치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 민주당을 보다 더 큰 국민의 정당으로 만들고자 하는 진심"은 믿어달라며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김찬용 기자 chan1234@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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