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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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업 추진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2.12.2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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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서울시청 새 청사 다목적홀로 가면 서울시 아파트 공동체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서울시는 26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012년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우수단지 시상식 및 사례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2년 서울시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 우수단지⋅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 시상식과 우수사례 발표회로 진행된다. 또한 부대행사로 아파트 주민들이 주도하는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약 400여 명이 참가한다. 수상대상 및 공연단지의 입주민뿐만 아니라 공동체 활성화에 관심있는 주민 및 커뮤니티 전문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의 공동체 활성화 사업성과를 돌아보고, 우수사례를 발표⋅공유함으로써 아파트 공동체 회복 노력을 서울시 전역으로 확산시키고자 추진됐다.

최근 공동주택을 둘러싼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기존에 아파트를 재테크 수단으로 인식하던 것에서 벗어나 오랫동안 살아가는 정주공간으로 인식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서울시는 아파트 공동체 회복을 위한 '살기좋은 아파트 만들기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 및 커뮤니티 전문가를 각 단지에 배치해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했다.

2012년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옥상텃밭, 공동육아방, 자원봉사, 친환경농산물 직거래, 관리비인하, 북카페 등 주민 니즈(Needs)를 반영해 총 23개 자치구에서 119개 사업으로 진행됐다.

올해 사업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이를 평가한 결과, 6개 분야에서 각 최우수⋅우수단지를 선정해 총 11개 단지를 시상한다.

서울시는 아파트마다 여건과 특성이 다른 점을 감안해 기존의 획일적 평가에서 벗어나 관리비 및 에너
지절감⋅친환경 녹색⋅평생학습 등 6개 분야로 구분해 아파트를 심사⋅선정했다.

또한 각 분야별로 '절약하는 아파트' '책 읽는 아파트' '나눔이 있는 아파트' 등의 이름을 붙여주어 아파트 공동체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이번 시상식 및 발표회를 통해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우수사례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서울시 전역으로 확산시키게 된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추진된다면 좋은 이웃이 있어 오랫동안 살게되고 결국 공동체 활성화 여부가 아파트 가치 및 삶의 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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