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부문 비정규직 236명, 정규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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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부문 비정규직 236명, 정규직 전환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2.12.2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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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1월1일부터 실시... 추가재원 15억5000만원 소요

서울시가 2013년 1월 1일부터 서울시 본청·사업소 159명, 투자·출연기관 77명 등 서울시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236명을 정규직으로 추가 전환한다. 이번 전환은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지난 5월 1일, 113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데 이어 두 번째다.

서울시는 1차 정규직 전환 이후 부서·기관별 대상 업무에 대한 실태 재조사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한 명의 근로자도 누락되지 않도록 세심한 분석을 거듭해 236명의 추가 전환 인원을 발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236명(서울시 159명, 투자출연기관 77명)은 현재 서울시의 직접고용 비정규직 근로자 1889명 중 △일시·간헐 업무에 종사하는 804명 △기간제법 예외사유에 해당되는 851명을 제외한 전환기준 충족자(상시·지속업무) 전원이다.

전환 분야는 ▷공원녹지(109명) ▷문화(39명) ▷시설관리(22명) ▷상수도(18명) ▷연구지원(11명) ▷기타(19명) ▷국비매칭(18명)이다.

기관별로는 △서울대공원 43명 △서부공원녹지사업소 41명 △상수도사업본부 18명 등 본청·사업소 12개 기관과 △서울문화재단 39명 △서울시설공단 22명 등 7개 투자출연기관이 해당된다.

추가 전환자들은 호봉제 도입(본청·사업소)을 통한 고용의 질 개선, 호칭 개선(상용직→공무직), 교육과정 개설 등 1차 전환자들과 같은 처우 개선 혜택을 받는다.

이번 전환에 추가로 들어가는 연간 예산은 총 15억5000만원이다.

김상범 서울시 부시장은 "서울시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이 다른 공공기관과 민간 부분으로 파급되길 기대한다"며 "우리사회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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