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희망 담긴 대표 연설 고맙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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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희망 담긴 대표 연설 고맙게 생각한다"
  • 김나래 기자
  • 승인 2013.02.0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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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교섭단체 대표 연설 긍정의 뜻 밝혀

▲ 이철우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7일 "희망이 담긴 것 같아 고맙게 생각한다"고 민주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을긍정했다.
ⓒ 데일리중앙
새누리당이 7일 국회에서 진행된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일부 환영했다.

새누리당 이철우 원내대변인은 7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박 원내대표의 연설에 대해 "특별히 많은 대안을 제시하고, 희망이 담긴 것 같아 고맙게 생각한다"고 긍정 평가했다.

이어 "무엇보다 박근혜 정부가 순조롭게 출발하는데 적극 협조하겠다는 약속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또 의원 겸직금지, 원로회원 지원금 폐지등 '5대 쇄신 과제를 선정, 관련법 제출'에 관한 여야간 의견접근을 언급하며 "19대 국회에서 여야가 뜻을 모은 과제는 '국회의 특권을 내려 놓자'"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민주당과 함께 특권을 내려놓는 일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 한다"며, 국회 개헌특위 구성과 관련한 개헌 문제의 중요성 합의를 예로 들었다.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력을 분산하고 지방분권의 중요성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 대선 당시 여야 후보 모두의 공약이었다는 것.

최대 노동현안인 쌍용차 문제 해결에 관해서는 이견을 보였다.

최근 진보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쌍용차 무급휴직자 복귀는 쌍용차와 새누리당 꼼수"라고 언급하며 "새누리당은 무급휴직자 3월 1일 전원 복직을 마치 쌍용자통차 문제가 다 해결된 것처럼 호도,국정조사 폐기의 근거로 홍보해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날 이철우 원내대변인은 "쌍용차 국정조사 문제는 대선 이후 노사가 평화적 해결 노력을 통해 정리 해고자 복직 등 많은 문제들이 해결, 경영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 문제 해법에 관해 여야의 입장차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이 원내대표는 마무리로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국민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약속의 장'인 만큼, 새누리당은 비판에 앞서 받아들일 것은 수용하고, 이견은 서로 협의하는 '희망논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국민과의 약속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나래 기자 nlkim00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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