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영화에서 보던 세계의 멋지고 화려한 무술대결을 국내에서 직접 볼 수 있다'
국내외 무술인들의 무술축제가 열리고 있는 충청북도가 이를 발전시킨 '2017 무술올림픽(가칭)' 창건을 진행중이다.
충청북도(이시종 도지사)는 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11개 국내무술단체와 '2017 무술올림픽(가칭)' 창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취지는 "엘리트 체육의 서양 중심 올림픽과 나란히 할 동양중심의 무술올림픽 창건을 위한 시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충청북도와 국내 무술단체들은 "무술올림픽 창건을 위한 대회조직과 그 운영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각 무술 종목별 세계무술단체들과 협력한다"고 밝혔다.
무술올림픽의 이념은 "인간의 존엄과 융화(天천), 인류평화의 공존과 공영(地지), 수행과 배려(人인)을 내세워 무예 수련을 통한 자아 완성과 무예를 통한 인류평화와 화합조성, 인류의 존업 및 상부상조의 관계를 확립한다" 이다.
도는 2013년 3월 무술올림픽 기본계획 연구용역 중간보고와 5월 최종보고를 통해 기본 계획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어 8월 국제무술컨퍼런스를 통해 국제무술올림픽 위원회 구성의 기틀을 마련하고, 10월 무술올림픽 기본계획을 문화체육관광부에 국제행사로 신청할 계획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잠정적으로 현 UN 반기문 사무총장을 위원장 위촉,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비롯한 무술종목 회장 등 20여명이 함께하는 IOC와 같은 조직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김나래 기자 nlkim007@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