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치매 알츠하이머...'연 열매로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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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치매 알츠하이머...'연 열매로 예방'
  • 김나래 기자
  • 승인 2013.02.0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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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연 열매 추출물 연구 통해 발견

▲ 연 열매가 노인성 치매인 알츠하이머의 예방과 치료에 큰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밝혀졌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데일리중앙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노인성 치매인 알츠하이머의 다양한 예방과 치료가 주목받는 가운데 '연 열매'가 예방과 치료에 높은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연은 그동안 잎과 뿌리에 관한 연구는 활발했으나 열매의 효능에 관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이상팔 관장)은 7일 "'연'의 다양한 부위 중 열매가 노인성 치매인 알츠하이머에 특화된 세포모델과 동물모델을 통해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치매는 '정신이 없어지는 것'이라는 의미로 "뇌신경세포가 현저히 감소 또는 위축돼 발병하는 뇌질환"이다.

그 증상은 '망상과 시·공간능력의 저하' 등이다

국립생물자원관과 강원대학교 연구팀(마충제 교수)은 치매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친환경 생물자원인 연 열매를 익은 열매와 덜 익은 열매로 구분해 부위별로 분리, 알츠하이머 효능 평가를 수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덜 익은 열매 중 씨앗 안의 새싹이 항산화 효과와 뇌신경세포 보호활성을 나타냈고, 치매를 유도한 동물실험에서 알츠하이머의 예방과 치료의 효과가 뛰어났다"고 말했다.

연 열매는 대량의 천연물연구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그동안 수확량은 많았으나 극히 일부만 사용, 대부분 버려졌기 때문에, 원료 확보는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한 국내외 특허 출원을 마쳤고, 현재 치매에 대한 활성과 소재의 관계를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활발히 전했다.

▲ 고령화 시대에 노인성 치매인 알츠하이머의 예방과 치료에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진=경기도 광주에서 만난 할머님).
ⓒ 데일리중앙

김나래 기자 nlkim00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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