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MBC는 이번 사건을 지역MBC 직원의 ‘실수’에서 비롯된 잘못으로 치부하며 “유감”을 표명했지만 우리는 MBC의 변명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또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민주당은 MBC의 방송 사고를 단순한 실수로 치부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영방송으로서의 기능이 정지돼버린 MBC의 총체적 부실에서 비롯된 사건으로 규정한다"고 단언 "김재철 사장이 무너뜨리고 추락시킨 MBC의 현실을 똑똑히 보여준다"고 개탄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보도자료를 통한 한마디 사과로 끝낼 문제가 아니며, 무너진 MBC의 공영성을 회복할 때에만 해결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 MBC 사측과 사장에 대해 법적, 도의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MBC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거듭 밝혔다.
김나래 기자 nlkim00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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