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인사와 공약실천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국민게 한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새 정부가 출범도 하기 전에 공약이행의 어려움부터 토로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인수위에서는 벌써 축소 이행해야 한다는 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재원확보 방안이나 시행방법도 생각하지 않고 대통령이 되기 위해 이행의지도 없이 대국민 약속을 한 것인가"라고 날카롭게 반문했다.

또 "공약은 국민에게 실행할 것을 약속한다는 뜻이다. 공약의 의미를 박 당선인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길 충고한다"고 거듭 공약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정홍원 총리후보에 대한 국무총리 인사청문 요청서가 오늘 제출될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회는 인사청문 요청서가 제출되면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치고, 다음주말 즈음 인사청문회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이 원내대변인은 "시간이 많지 않다고 해서 대충 넘어가서는 안 된다. 국민이 궁금해 하는 부분들 철저히확인하고 밝히는 청문회를 진행하겠다"고 단호한 뜻을 전했다.

김나래 기자 nlkim007@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