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의원은 13일 밤 동아일보 종편 <채널A> 뉴스 대담에서 민주당이 계파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는 질문에 "민주당 내 파벌이나 계파는 현실정치의 불가피한 것으로 여겨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한 나라에는 여야가 있다. 다툼 때문에 하나를 없애면 일당독재가 된다"며 "한 정당 내에도 서로 다른 세력이 있는 것이고, 다투기도 하고 선의의 경쟁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특정 계파에게 당권이 장악돼 왔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한 정당의 건강성과 민주성을 위해서는 정당의 세력 교체, 당내의 작은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며 민주당 내 주류-비주류 간 세력교체를 주장했다.
초선인 황주홍 의원의 이러한 발언은 오는 3월 말 또는 4월 초 치러지는 당 대표 선출을 위한 민주당 전당대회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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