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일본,독도침탈 야욕 드러내는 것인지 의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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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일본,독도침탈 야욕 드러내는 것인지 의심스럽다"
  • 김나래 기자
  • 승인 2013.02.1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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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정권,다케시마의 날 행사 차관급 인사파견 검토... 중단 촉구!

▲ 일본정부가 이달 22일 시네마 현이 주최하는 '다케시마(독도)의 날' 행사에 차관급 인사 파견을 검토하고 있어동아시아 평화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사진=sbs 8시뉴스 캡쳐).
ⓒ 데일리중앙
일본 정부가 이달 22일 시테마 현이 주최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정부 차관급 인사 파견을 검토하고 있어,한일양국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 일본 총선에서 극우성향의 아베정권이 출범함에 따라 이런 움직임은 더욱 강하게 일고있다.

일본 도쿄 한인타운 신오쿠보에서는 17일 일본 극우파에 의한 대규모 '반한시위'가 일어났다.
이달들어 3번째 일어난 대규모 반한시위였다.

그들은 전범기인 욱일승천기를 당당히 들고, 우리나라 국기인 태극기를 짓밟고 찢는 등 자극적인 국가적 모욕행위도 서슴치 않았다.

또한 우리의 땅 독도를 '다케시마'라 칭하며 "다케시마는 일본 땅" 이라는 피켓과 함께 고함을 질렀다.

이어 일본내 거주중인 한인들을 대상으로 "이런 한인타운은 일본에 필요없다"며 위협적인 태도를 보였다.

일본 경찰은 만약의 무력충돌을 대비한 듯 100여명의 공권력을 투입시켰으나 근본적 문제인 반한시위를 저지하지 않았다.

이렇듯 아베 정권 출범이후 두드러지게 위협적 활동을 벌이는 일본 우익의 태도는 심각한 국제문제가 될 것이다.

민주당 정성호 수석 대변인은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의 다케시마의(독도) 날 행사에 정부 고위 인사파견 검토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일주일여 앞둔 시점에서 "이같은 일본의 외교적 도발의 저의가 혹시 북핵 위기와 한국의 정권 이양기를 틈탄 '독도침탈의 야욕'을 드러내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일본정부의 정곡을찔렀다.

정 대변인은 "현 시점에서 일본의 이런 도발 행위는 '외교적 결례'이며 향후 한일관계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엄중히 경고했다.

특히 북한이 최근  3차 핵실험 강행하고,  중국측에 4차 핵실험 강행을 예고한 현 상황에서 동아시아 국가의 단합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

그는 "일본정부의 다케시마(독도)의 날 고위 인사파견 행보는 극동아시아의 평화진전에 전혀 도움되지 않으며오히려, 한일양국의 미래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경고했다.

끝으로 민주당은 일본 다케시마(독도)의 날 행사에 대한 일본 정부 차원의 개입중단을 강하게 촉구했다.
 

김나래 기자 nlkim00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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