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실업률 4.0%... 청년 실업률은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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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실업률 4.0%... 청년 실업률은 9.1%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3.03.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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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월 고용동향 발표... 고용률 57.2%, 졸업철 청년 실업 증가

▲ 실업자 및 실업률 추이. (자료=통계청)
ⓒ 데일리중앙
실업률이 다시 4%대로 올라섰다. 지난달 실업률이 4.0%로 전년동기대비 0.2%포인트 하락했지만 전달과 비교해서는 0.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졸업 시즌과 맞물려 구직자들이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은 13일 이런 내용의 '2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3년 2월 고용률은 57.2%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떨어졌다. 15~64세(OECD 비교기준) 고용률은 62.7%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취업자는 2398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만1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용직 취업자수의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는 유지됐으나, 설 연휴기간 중 이틀(2.10~11일)이 경제활동인구조사 기준기간(2.10~16일)에 포함되면서 일용직 등에서 취업자수가 크게 감소했다.

실업자는 99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3000명 감소했다. 그러나 전달에 견줘 14만3000명 늘어났다. 특히 청년층(15~29세)의 실업률이 급상승했다. 청년층 실업률이 9.1%로 전년월기대비 0.8%포인트, 전달과 비교해서는 1.6%포인트 상승했다.

청년 실업의 이러한 증가세는 졸업과 함께 청년층의 구직활동이 활발해지는 2월이 다른 달에 비해 실업률이 상승하는 경향성 때문으로 해석된다.

산업별로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3만4000명, 10.3%) △사업시설관리및사업지원서비스업(9만3000명, 8.9%) △제조업(7만9000명, 1.9%) △협회및단체·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6만4000명, 5.0%) 등에서 전년동월대비 증가했다.

▲ 취업자 및 취업자 증감률. (자료=통계청)
ⓒ 데일리중앙
반면 △건설업(-9만5000명, -5.6%) △도매및소매업(-6만9000명, -1.9%) △출판·영상·방송통신및정보서비스업(-5만4000명, -7.4%)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은 전년동월대비 52만9000명 늘어났고, 임시직은 15만1000명, 일용직은 11만명 줄었다. 또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만5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5만1000명 각각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쉬었음(-6만6000명) 등에서 줄었으나, 가사(17만7000명), 연로(15만9000명), 재학·수강 등(11만7000명) 등의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40만9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준비자(취업목적 학원·기관 수강 등과 기타 취업준비를 합한 것)는 61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5000명 증가했고, 구직단념자는 19만3000명으로 1만1000명 늘었다.

구직단념자는 취업의사와 능력은 있으나 노동시장적 사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사람 중 지난 1년 내 구직 경험이 있었던 사람을 말한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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