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드넓은 자연에서의 목장체험은 아이들에겐 최고의 놀이터이자 학습장이다. 이 때문에 가족 단위 주말 나들이객들이 몰리면서 가장 성공적인 농촌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개학과 함께 유치원생 및 초중등생들의 체험 학습장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낙농체험은 2004년 충남 당진의 태신목장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24개 낙농체험목장이 운영되고 있다. 낙농과 자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체험목장 방문객 수도 폭발적으로 불어나 2004년 400명에서 2012년 28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낙농진흥회가 추진하는 낙농체험사업의 체험목장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 9곳 △강원 1곳 △충북 1곳 △ 충남 3곳 △전북 2곳 △전남 3곳 △울산 1곳 △경남 3곳 △제주 1곳이다.
도시민들은 체험목장을 방문해 직접 젖소의 젖을 짜보고, 우유도 먹어보고, 짠 우유로 치즈와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먹어볼 수 있다. 또 아이들과 함께 트랙터를 타고 초원과 언덕을 한바퀴 돌며 전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소나무와 푸른 숲이 우거진 그늘 아래에서 가족끼리 오순도순 이야기 꽃을 피우며 도시락을 먹는 재미도 솔솔하다.
2012년 한 해 낙농체험사업으로 창출된 소득은 56억원에 이른다. 목장당 2억3300만원, 방문객 1인당 2만원의 체험소득을 올린 것이다.
낙농진흥회는 낙농체험의 이러한 순기능을 반영해 향후 목장수를 40개까지 늘리고 체험 프로그램 운영체계를 전국단위로 구축할 계획이다.
낙농진흥회 홍보실 김세용 팀장은 또한 "낙농체험 교육을 정규교과과정에 편입하는 등 중장기 과제로 교육부와 각시도 교육청 등과 연계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구 먼 중앙으로부터 미풍이 불어오고 봄꽃이 지천으로 피어나면 가족과 연인과 함께 체험목장을 한번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 02-6007-5546)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