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삼천 이사장 선임은 박근혜 장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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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삼천 이사장 선임은 박근혜 장학회?"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3.03.2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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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28일 정수장학회 새 이사장에 김삼천 상청회 전 회장이 선임된 데 대해 "박근혜 장학회"라고 맹비난했다.
ⓒ 데일리중앙
민주당이 정수장학회의 새 이사장에 친박(친박근혜) 인사인 김삼천 상청회 전 회장을 선임하자 "박근혜 장학회"라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김삼천 이사장은 대구 출신으로 정수장학회의 장학금을 받은 학생모임의 상청회 회장을 지냈다. 여기에다 영남대 졸업, 서강대 대학원 석사학위 등으로 박근혜 대통령과의 연이 깊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김 이사장이 상청회 회장 출신인데다 매번 박 대통령에게 정치후원금을 내왔던 이력을 거론하며 "김 이사장과 박 대통령은 '지울수 없는 관계'"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김 이사장 선임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과의 관계정립 및 사회 환원의 중요한 지표로 보고 있었던 국민들로서는 몹시 실망스러운 일이며 최필립 이사장의 사퇴를 계기로 정수장학회의 사회 환원을 이루고 설립 취지에 맞는 운영을 바랐던 국민적 요구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정수장학회가 이미 사회 환원이 됐고 본인과는 무관하다'는 박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며 "(이번 인사는) 사회 환원은커녕 친박 인사에서 또 다른 친박 인사로 얼굴만 바꾸는 국민기만행위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이로 인해 박근혜 대통령이 정수장학회의 사회 환원을 통한 국민대통합의 길로 나설 것이라던 모든 기대를 접을 수밖에 없고 정수장학회와 관련한 사회적 논란의 재현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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