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심판관, <특허 부자들> 책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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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심판관, <특허 부자들> 책 펴내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3.04.1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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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특허청 심판관이 바쁜 심판업무 중에도 틈틈이 시간을 내어 특허 비즈니스의 트렌드와 그 성공 스토리를 엮어 <특허부자들>이라는 제목의 책을 냈다.

특허가 돈이 되는가? 이제 특허는 일부 제조 기업들만의 비즈니스가 아니다. 부자가 되고 싶은 기업은 물론, 일반인과 전문 투자자들도 주목하고 있는 유망 투자처가 됐다.

이 책은 '특허가 현금을 창출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에서 시작해 '돈이 되는 사업엔 반드시 특허가 있다'라는 점을 가까운 주변의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자 했다.

책에선느 삼성전자와 애플의 소송과 그 밖의 국내외에 알려진 특허분쟁을 통해 기업들의 특허 비즈니스를 살펴봤는데 그 큰 흐름을 정리해 보면 첫째, 본격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시대의 도래요 둘째, 비제조 특허 전문기업인 NPE의 활약이다.

이제는 기업들이 제품의 생산과 판매에 필요한 특허를 자체로 개발하여 미래에 벌어질 소송을 예방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따라서 많은 기업은 특허소송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특허를 사들여야 하고 동시에 수많은 국내외 혁신가와 대학, 연구소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위해서 특허로 수익을 만들어야 하는 시대가 됐다는 것이다.

NPE는 이러한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여 특허 비즈니스를 주도하고 있으며 향후 그 활동범위도 넓어져 갈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세기의 특허소송과 국내의 토종 NPE의 성공사례뿐만 아니라 주식으로, 직무발명으로, 표준특허로, 기술이전으로, 생활 속의 아이디어로, 정부 정책을 활용해 상표와 특허 마케팅으로 부자가 된 성공 스토리를 포함하고 있다.

저자인 특허심판원의 전기억 심판관은 1994년 특허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전기통신 분야의 심사와 심판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또한 2002년 발명정책과에서 2011년 표준특허반도체재산팀에서 정책업무를 수행했으며, 2009년 미국의 로펌에서 연수받으며 미국 특허소송을 공부했다.

저자로서 유미특허법인 이원일 변리사와 한서대 국제통상학과 김종선 교수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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