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여성의원들, 국회 여성위 존치 촉구
상태바
한나라당 여성의원들, 국회 여성위 존치 촉구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07.28 13: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한나라당 여성 국회의원들이 2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국회 여성위원회 통폐합 반대와 존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왼쪽부터 배은희 손숙미 박영아 김금래 강명순 김옥이 정옥임 의원.
ⓒ 데일리중앙 이성훈
한나라당 여성 국회의원들은 28일 국회 여성위원회의 통폐합 움직임에 반대한다고 밝히고 여성위원회 존치를 강력 촉구했다.

손숙미 의원 등 한나라당 소속 여성 국회의원 7명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8대 국회가 원 구성 논의 과정에서 여성위원회를 다른 상임위와 통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들은 "국회 여성위원회는 국회법 제37조에 명시된 법적 기구로 국가 여성정책의 감시 감독과 입법을 통해 심각한 성불평등과 성 격차를 개선해 오는 컨트롤 타워(Control Tower)"라며 여성위원회 통합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또 "지난 2월 여성부의 가족 보육 업무가 보건복지가족부로 이관되면서 정부의 여성정책이 점차 위축, 후퇴할 수 있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며 "국회에서조차 여성위원회가 통폐합된다면 여성 문제에 대한 관심은 미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손숙미 의원은 "상임위 구성에 있어 정치적 이해 관계나 남성 중심의 논리 만으로 국민의 반을 차지하는 여성들을 위한 위원회를 통합시키려는 시도를 즉각 중지해야 한다"며 "한나라당 여성 의원들은 국회 여성위원회의 존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명순 김금래 김옥이 박영아 배은희 손숙미 정옥임 의원 등 한나라당 여성 국회의원 7명이 참석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