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22일 새만금사업 활성화 대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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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22일 새만금사업 활성화 대토론회 개최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3.05.2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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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첫 새만금사업 활성화 대토론회가 열린다.

농어촌공사는 오는 22일 박근혜 정부의 새로운 새만금 사업추진 방향 모색을 위한 '새만금 투자활성화 대토론회'를 국무조정실과 공동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

이번 대토론회는 정부 예산으로 추진중인 신항만, 농지조성사업 등과 달리 더디게 추진되고 있는 복합도시용지 등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수요자인 기업·금융기관 등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달 말 예정된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193ha)의 사업시행자 공모와 관련해 잠재적 투자자인 민간 건설·금융업계의 광범위한 의견 수렴을 위한 것.

옥동석 인천대 교수 사회로 진행되는 토론회는 서태성 국토연 선임연구위원이 '새만금 추진현황 및 투자활성화 과제', 농어촌공사 심현섭 처장이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공모계획'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실장, 최자령 노무라연구소 팀장, 이기헌 교보증권 본부장, 정재호 목원대 교수, 임화진 대우건설 상무, 양하백 건일 부사장, 김선태 국무조정실 국장이 토론할 예정이다.

그동안 새만금사업을 보면 △새만금 방조제 준공(2010.4)과 새만금사업 종합개발계획(MP) 수립(2011.3) △농업용지 방수제 건설 등과 함께 신항만(2012.6 착공) △동서2축도로 및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올해 중 기본설계 착수 예정) 등은 순조롭게 추진중이다.

특히 지난해 말 제정된 '새만금사업 지원 특별법'에 따라 새만금 개발사업을 전담할 새만금개발청이 2013년 9월 출범할 계획이다.

이에 반해 복합도시용지 및 관광레저용지 시행자 선정 등은 국내외 지속된 경기침체 등에 따른 민간투자자의 참여 저조로 사업이 지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민간투자자의 애로사항과 함께, 새만금 개발 전반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많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정부는 이번 토론회와 더불어 기존의 새만금 사업의 문제점을 면밀히 되짚어보기 위해 잠재적 투자가인 국내외 대중소 업체와 해외투자유치 IR(14회)시 참여했던 미국, 중국 등 700여 개 해외업체 등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의견 수렴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지역개발 전문가와 재무적 투자자에 대한 심층 의견 수렴을 통해 실제 민간부문 투자가 가능한 방안들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새만금사업의 토지이용계획, 유치산업, 인센티브 등을 포함한 기존의 모든 계획을 수요자인 기업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점검할 예정이다.

기업들의 투자를 저해하는 애로사항이나 규제를 과감하게 개선하는 한편 올 9월에 설립되는 새만금개발청의 주요 업무에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토론회에서는 새만금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의 사업시행자 공모계획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진다.

사업대상지는 신시도-야미도 구간 매립 지역내 100~193ha의 범위에서 민간사업자가 임의로 사업계획을 제출 가능하며, 사업 기간은 2014~2023년으로 10년이다.

농어촌공사는 투자유치 대상 시설로 숙박, 상업, 휴양문화, 복합해양레포츠시설 등을 제안하고 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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