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진주의료원 폐업 1차 저지... 노조, 총력투쟁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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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진주의료원 폐업 1차 저지... 노조, 총력투쟁 선언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3.05.24 15: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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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임시국회 첫날 '진주의료원법' 처리... 보건의료노조 집행부, 무기한 단식투쟁 시작

▲ 민주당은 24일 24일 서울 마포 김대중도서관 국제회의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박근혜 정부에 '5.24 조치 해제 및 개성공단 정상화'를 촉구하는 한편 경남도에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요구했다. 양승조 최고위원(왼쪽)이 모두발언을 통해 진주의료원 폐업 저지 입장을 밝히고 있다.
ⓒ 데일리중앙
민주당은 경남도의회에서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 처리가 무산된 데 대해 경남도와 홍준표 지사의 진주의료원 폐업 강행을 1차 저지시켰다고 보고 6월 임시국회에서 후속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집행부가 무기한 단식투쟁에 들어가는 등 경상남도와 홍준표 지사를 상대로 결사항전을 다짐하며 총력투쟁을 선언했다.

경남도의회는 5월 임시회 마지막 날인 지난 23일 오후 진주의료원을 해산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 개정안을 진통 끝에 본회의에 상정한 뒤 산회했다. 

김오영 도의회 의장은 조례안을 본회의에 상정한 뒤 "진주의료원 폐업 여부에 대한 집행부의 결정 이후에 의회가 조례안을 심의하는 것이 좋겠다"며 의원들에게 심의보류를 요청했다.

결국 홍준표 도지사가 이달 중 진주의료원 폐업을 결정하면 새달 11일부터 열리는 6월 임시회(6.11~18)에서 조례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생각이다.

양승조 민주당 최고위원은 24일 서울 마포 김대중도서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노력으로 일단 진주의료원 폐업에 대해 1차로 저지한 것으로 평가하지만 진주의료원 폐업에 대한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그러면서 공공의료를 확장하고 진주의료원을 지키기 위해 몇가지 제안을 내놨다.

먼저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인 '지방의료원설립및운영에관한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른바 진주의료원법)을 6월 임시국회 첫 날에 통과시킬 것을 요구했다.

지난 4월 여야 합의로 진주의료원정상화촉구결의안을 채택한 국회가 법 개정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아울러 6월 국회에서 진주의료원 국정조사를 포함해 공공의료 활성화 국회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26일 홍준표 지사의 일방적인 진주의료원 폐업 결정 발표 이후 203명이던 환자는 경남도의 집요한 강제퇴원 종용으로 현재 3명의 환자만 남았다 한다. 강제 퇴원환자 중 4명이 이미 세상을 떴다.

특히 진주의료원 일부 환자들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불안해서 차라리 죽고 싶었다"고 말할 정도로 경남도의 강제퇴원종용은 집요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양승조 최고위원은 "홍준표 지사와 경남도는 박근혜 정부의 수수방관 하에 공공의료기관 폐업으로 경남도민을 살해하고 있는 형국"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홍 지사의 공공의료정책 압살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국민 뜻을 받들어 홍준표 지사의 반민주적·반인륜적 폭주를 막고 진주의료원 폐업 강행을 수수방관하고 있는 박근혜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공공의료를 지키기 위해 모든 당력을 총집중해 진주의료원 폐업을 막을 결의가 있다"고 밝혔다.

▲ 경상남도와 홍준표 도지사의 진주의료원 폐업 강행에 맞서 보건의료노조 집행부가 24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지사를 강력 규탄한 뒤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 데일리중앙
보건의료노조도 경상남도와 홍준표 지사를 상대로 결사항전 총력투쟁을 예고했다.

보건의료노조 지도부는 24일부터 창원 경남도청 앞에서 △진주의료원 폐업방침 공식 철회 △진주의료원 정상화방안 마련 △환자 강제퇴원 중단 및 정상진료 대책 마련 △진주의료원 부실 관리운영 및 부정비리 의혹에 대한 전면 조사 △진주의료원 폐쇄 공사 중단 및 물품 반출 중단 △홍준표 도지사와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협상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노숙투쟁에 들어갔다.

보건의료노조 유지현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환자강제퇴원과 진주의료원 폐쇄를 막고 진주의료원을 지키고 정상화하기 위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진주의료원 폐업을 강행하기 위해 투입된 박권범 의료원장 직무대행과 도 공무원들의 즉각 철수를 촉구했다.

노조는 공공의료를 지키고 환자생명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이 투쟁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경남도와 홍준표 지사, 경남도의회에 강력 경고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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