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제분 압수수색... 청부살인, 병원호화생활 의혹 풀리나
상태바
영남제분 압수수색... 청부살인, 병원호화생활 의혹 풀리나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3.07.10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대생 청부살인 사건의 주범인 윤아무개(68)씨에 대한 허위 진단서 작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9일 윤씨의 전 남편이 운영 중인 영남제분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석우)는 부산 영남제분 본사와 윤아무개 씨의 전 남편 류아무개 회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고 9일 전했다.

검찰은 윤 씨의 주치의인 세브란스병원 박아무개(54) 교수가 윤 씨 진단서를 발급하는 과정에서 영남제분 쪽이 박 교수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3일 세브란스병원을 압수수색해 윤씨의 진료기록 등 관련자료를 확보했다.
 
이어 박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의사 20여명을 불러 진단서의 허위 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아무개 씨는 2002년 자신의 사위와 이종사촌인 여대생 하아무개 씨의 관계를 불륜으로 의심해 하씨를 청부 살해한 혐의로 2004년 대법원에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