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전농,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실현 범국민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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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전농,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실현 범국민운동 전개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3.08.02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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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례협의회 재개... 범국민운동기구 건설 및 민중농활 개최 합의

통합진보당은 전농의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실현을 위한 범국민운동기구' 건설에 적극 호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농과 함께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실현 △대기업농업진출 저지 △한중FTA저지를 위한 공동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당과 농민회 조직 강화를 위한 민중농활을 개최할 예정이다.

통합진보당은 2일 서울 대방동 중앙당사에서 이정희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정례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례협의회는 지난 해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진보당에 대한 배타적 지지 입장을 지켜온 전농과의 조직적 협의를 재개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회의는 이정희 대표와 이광석 전농 의장의 모두발언에 이어 당과 전농의 사무총장이 각자의 하반기 사업구상을 보고하는 형식으로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진보당과 전농은 전농이 추진 중인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실현 범국민운동기구'의 광범위한 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국회 입법 실현은 물론 지방의회 차원의 입법촉구결의안 채택과 '가격안정조례' 실현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최근 속도를 내고 있는 '한중FTA' 관련해서도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특히 추진 내용조차 제대로 공
개되지 않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동 의원을 중심으로 원내에서 '한중FTA 반대의원 비상시국회의'를 결성하는 등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진보당은 전농에 민중농활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했고, 민중농활이 농민회 지역조직과 당의 농촌지역 정치활동에 상호 도움이 되는 방향에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진보당과 전농은 마지막으로 노동자와 함께 농민계급이 한국사회 진보운동에서의 중요한 계급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이번 회의를 계기로 반기 1회 이상의 정례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헸다.

둘은 또한 정책간부의 교류를 포함한 정책적 소통과 농민위원회를 통한 일상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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