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률 유서내용 살펴봤더니... 안타까운 죽음의 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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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률 유서내용 살펴봤더니... 안타까운 죽음의 비애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3.08.1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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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률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이 12 일 새벽 한강에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유서에서 "검찰 조사로 모멸감을 느꼈다"는 취지의 내용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내가 다 짊어지고 가겠다" "민주당에는 폐가 안됐으면 좋겠다" 같은 내용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가족에게 남신 유서 외에도 '검찰에게 보내는 글'이라는 A4용지 2장 분량의 글을 남겨 검찰 조사에 대한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2011년 1월 알앤엘바이오 측이 자사의 부실회계 문제를 무마해 주는 대가로 금융감독원 간부 윤모씨에게 5억원을 건넸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 11일 서울남부지검에서 조사를 받았다.

그는 당시 알앤엘바이오 고문으로 금품 전달을 맡은 자신이 배달 사고를 냈고 실제로는 윤씨에게 돈을 전달한 적이 없다며 기존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위원장의 진술 등을 근거로 구속했던 윤씨에게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석방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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