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통장잔고는 달랑 3600원... 다 어디로 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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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통장잔고는 달랑 3600원... 다 어디로 샜나?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3.08.30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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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구라 씨 아들 김동현 군이 자신의 통장 잔고를 허물없이 공개했다.

최근 진행된 JTBC '유자식 상팔자' 녹화에는 '부모에게 가장 상처받았던 말은?'이라는 주제로 진행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김동현 군은 "'자식 키워봤자 다 소용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상처였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 7년간, 내가 방송으로 번 돈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서 엄마에게 내 통장 잔고를 물으니 대뜸 화를 내시며 '19살 때 까지 번 돈 다 준다더니, 이제 와서 아깝냐? 이래서 자식 키워봤자 다 소용 없다는 거야!'라고 하셨다.

그는 "통장 잔액만 물어봤을 뿐인데, 화까지 내는 엄마의 모습이 아직도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며칠 전에 엄마가 통장정리 하시 길래, 뒤에서 몰래 훔쳐보니 3600원이 찍혀있더라. 통장 잔고를 알게 되는 순간 부모도 나도 상처뿐이더라"며 한숨을 쉬었다.

MC 강용석이 "동현이 통장 잔액이 3600원이라고 하더라. 어찌된 일이냐"고 묻자 김구라 씨는 "동현아, 알면 다쳐. 19살 전까지 번 돈을 다 엄마한테 주기로 했으면 엄마를 믿고 맡겨라. 어쩌겠냐"고 위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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