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심경고백... "수치스럽지만 코미디부터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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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심경고백... "수치스럽지만 코미디부터 다시 시작"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3.08.3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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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씨가 최근 복잡한 심경 고백을 했다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출신 영화감독 심형래 씨가 맘을 털어놓은 것.

심형래 감독은 30일 오전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 2부(정인숙 판사) 408호 법정에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코미디언으로서 이 자리에 선 것 자체가 수치스럽다"며 최후 변론에 나섰다.

그는 "코미디부터 다시 시작하겠다 출연료를 받는 즉시 직원들에게 주겠다. 단돈 1만 원이라도 모두 주겠다. 저희는 일반인과 달리 집행유예 기간 동안 출연정지가 돼 연기를 통해 돈을 벌지 못한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심형래 씨는 지난 2011년 10월 자신이 운영하던 영구아트무비'직원 43명의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해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후 그는 지난 3월 파산 선고를 받은 뒤 지난 10일 법원 결정으로 170억 원의 채무를 탕감 받았다.

심형래 씨 최종선고 공판은 오는 10월 11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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