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납 추징금 1672억원 완납 계획 제출과 대국민 사과
격동의 1980년대 근현대사를 주름 잡았던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새로운 시대를 맞아 항로를 되돌리고 있다.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검찰청 청사 앞에서 10일 오후 3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1672억원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6월부터 그의 자택과 공공기관 등에서 치열하게 진행된 미납 추징금 자진 완납에 대한 촉구는 일단락 된 듯 보인다.
그러나 오늘 검찰에 제출 예정된 1672억원의 미납 추징금 완납 계획의 확실한 이행각서 제출과 그 외 추징금을 전 전 대통령 일가에서 누가 어떻게 납부할 것인가 등 구체적 실행의 문제가 남았다.
또한 검찰에 압류된 미술품과 부동산 등의 처분도 신속하게 이뤄져야 할 듯하다.
한편 포털 사이트를 통해 국민들은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가장 많은 우려로는 1672억원의 추징금 완납으로 모든 문제를 무마하기 어려운 지점에 있다는 의견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진심어린 각성과 사과를 촉구하는 의견이 두드러진다.
김나래 기자 nlkim00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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