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친은 저희들이 할 수 있는 한 당국의 조치에 최대한 협조하라 했고 저희들도 그 뜻에 부응하려고 했으나 저희의 부족함과 현실적인 난관에 부딪혀서 해결이 늦어진 데 대해서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저희 가족이 그동안의 논의 끝에 마련한 주요 납부 재산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재국 명의의 서울 서초동 소재 부동산 1채와 연천군 소재 허브빌리지 부동산 1채, 소장 미술품, 경기도 안양시 관양도 소재 부동산 1채, 전재용 명의의 서울 서초동 소재 부동산과 경기도 오산시 소재 토지 일체전재만 명의의 서울시 한남동 소재 부동산 1채, 경남 합천군 소재 선산 등입니다.
부모님이 현재 살고 계신 연희동 자택도 환수에 응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저희 자녀들은 부모님께서 반평생 거주하셨던 자택에서 남은 여생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희 가족 모두는 추징금 완납시까지 당국의 환수절차가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할 것이며 추가 조사에도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가족 모두를 대신해서 국민 여러분께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
김나래 기자 nlkim007@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