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집게핀 귀여운 고백... "그날 한숨도 못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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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집게핀 귀여운 고백... "그날 한숨도 못잤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3.09.1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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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정 씨가 자신의 흑역사로 집게핀을 꽂고 레드카펫에 올랐던 시절을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16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밤의 여왕'(감독 김재영)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레드카펫 실수로 굉장히 속상했다"고 입ㅇ을 열었다.

김민정 씨는 지난 2010년 서울 충무로 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손질한 머리를 고정하기 위한 집게핀을 그대로 꽂은 채 나타났다.

김민정 씨는 이날의 실수를 떠올리며 "레드카펫에 한 두 번 서 본 사람이 아닌데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구나, 하고 생각했다. 올라가기 전에 준비를 다 하고 거울도 보고 나갔는데 저 핀만 안보였다. 무언가에 홀린 것 같았다. 일어날 일은 어떻게든 일어나는구나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많이 속상했다"는 그는 "저 날은 잠도 못자고 '어떻게 하지?' 생각만으로 밤을 지샜다. 한 번도 그런 실수를 한 적이 없어서 배우의 본분을 다하지 못한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래도 많은 분들이 저런 것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해프닝으로 지나가주셔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밤의 여왕'은 지고지순한 아내의 화려한 과거를 파헤치는 소심한 남편 영수(천정명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10월 17일 개봉한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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