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JDS, 신한류 문화예술거점 도시로 개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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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 "JDS, 신한류 문화예술거점 도시로 개발하겠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3.09.2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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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JDS 장기발전 기본구상 발표... '한반도 평화체제 위한 고양선언'

▲ 고양시는 23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신한류 국제문화도시 구현'을 위한 'JDS지구 장기발전 기본구상(안)을 마련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자료=고양시)
ⓒ 데일리중앙
최성 고양시장이 남북통일시대에 대비한 JDS(장항·대화·송포)지구 장기발전 기본구상(안)을 발표했다.

고양시는 23일 오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신한류 국제문화도시 구현'을 위한 'JDS지구 장기발전 기본구상(안)을 마련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장밋빛 소문만 무성했던 지역현안 사업인 JDS지구에 대해 지금까지 어떻게 진행했고 앞으로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대해 시장이 직접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최 시장은 평소 고양시의 미래 비전에 대해 세계적인 한류문화예술도시, 평화통일특별시라는 큰 그림을 그려 왔다. 특히 통일특구로서의 JDS지구 개발과 고양시를 평화통일특별시로 준비하는 것이 가슴 벅찬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일산((15.736㎢)의 두 배에 해당하는 미개발 지역인 JDS지구 개발과 관련해 "제가 가진 경험으로 준비한다면 다가오는 통일시대에 고양시가 한반도와 동북아의 중심이 될 수 있다"며 기대에 부풀기도 했다.

대규모 미개발 지역인 JDS지구는 2008년 발표 당시부터 엄청난 조명을 받아 왔으나 경기침체 등으로 개발이 장기 보류돼 왔다. 고양시는 시민들의 불편과 재산권 보호를 위해 2008년 10월 6일부터 3년 간 개발행위제한을 해 왔으나 추가 연장하지 않고 즉시 해제 조치했다.

최 시장은 또한 주민설명회에서 "그동안 참아오고 지켜왔던 개발가능성과 잠재력을 감안해 도시기본계획상 '시가화예정용지'는 계속 유지한 채 언제든지 국책사업이 가능하도록 열어놓고서 소규모·개인별 건축 및 개발행위허가는 가능하도록 조치했다"고 보고했다.

이번 JDS 지구 장기발전 기본구상(안)은 JDS지구를 마냥 방치하거나 대책없이 기다릴 수 없어 고양시 독자적으로 내실있고 창의적인 장기발전 구상(안)을 마련한 것. 그동안 여러 차례의 전문가, 학회 등의 자문과 검토를 거쳐 국가 및 수도권의 미래성장동력 유보지로서 지역발전을 위한 가이드라인과 정책건의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마련했다는 게 고양시의 설명이다.

▲ 고양시가 통일특구로 지정해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JDS지구 위치도. (자료=고양시)
ⓒ 데일리중앙
이날 발표된 JDS 장기발전 기본구상(안)에 따르면, JDS지구는 ▷신한류 국제문화예술의 도시로서 사람을 생각하는 한류관광 MICE산업 중심, K-pop아레나, 원마운트, 한류월드, 킨텍스 등과 연계한 신 한류문화예술거점의 최적지로서 개발이 필요한 지역이다.

또한 ▷남북물류중심 및 2020 평화통일특별시 실현을 위한 평화통일경제특구 지정, 한반도 종단철도(TKR)과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연결을 통해 남북교류와 유럽 진출을 위한 국제교류의 지렛대 역할과 함께 대곡역세권, 물류단지 개발과 연계한 항공·선박·도로·철도 물류연계의 유일한 지점으로 '동북아 물류중심지'로 최적의 입지요건을 갖추고 있는 지역으로 평가됐다.

최성 시장은 아울러 "JDS지구는 18대 박근혜정부의 공약이기도 한 한류월드와 전시·컨벤션 산업인 MICE 복합단지개발과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를 실현할 수 있는 최적지"라며 JDS지구 개발 당위성을 역설했다.

JDS지구 장기발전기본구상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기본구상은 단기적 실천방안과 중·장기적 실천방안으로 나눠 제시됐다.

먼저 단기적 실천방안으로는 고양시 종합발전계획 실천을 위한 구체적 사안으로 지역전략개발 및 특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 개발할 계획이다.

중·장기적 실천방안으로는 고양시 종합발전계획과 JDS지구 장기발전기본구상을 바탕으로 △향후 평화통일을 대비한 문화적 기반조성 및 남북교류협력산업의 전진도시 구축과 △국가 및 수도권 신 거점 유보지 역할 수행을 위한 점진적 개발유도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최 시장은 아울러 "고양시가 가지고 있는 미래발전축을 토대로 ▷'남북·국제교류업무지구' ▷ 산·학·연 클러스터, 친환경자족주거단지 ▷대중교통중심의 물류·유통 ▷신 성장산업, 방송·영상·문화산업 기능을 배분하는 종합발전구상(안)을 수립해 통일대비 세계 속의 JDS프로젝트가 탄생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아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시의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사인 ㈜삼안에서 JDS지구 장기발전 기본구상(안)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고양시는 앞으로 해당지역의 주민들을 포함해서 각계각층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최종안을 올해 안에 완성할 예정이다.

한편 최성 시장은 지난 7월 16일 '정전60년, 고양600년 기념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국제심포지엄'에서 JDS 경제특구 개발계획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한 고양선언 2013'을 발표했다.

이때 JDS 지역을 대곡역, 킨텍스, 강매 자동차 클러스터, 한류월드 등에 연계한 미래평화통일시대 도래한 중심도시로의 개발을 제시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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