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균 옹은 지난해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10여 개월 동안 투병생활을 해왔다
그는 최근 병세가 악화돼 1일 경북 봉화군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
워낭소리 할아버지인 최원균 옹은 영상를 통해 애지중지하며 기른 소와 함께하는 소박한 일상을 공개했었다
'워낭소리'는 관객 296만2897명을 기록해 이례적인 흥행성적을 거뒀었다
영화가 워낙 큰 인기를 누렸던 탓에 생활 터전이 관광지가 되고, 가족들의 신변이 무방비로 노출되는 등 고인은 영화로 인해 힘든 점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평생 평범한 농부로 살아왔던 고인은 생전의 뜻에 따라 영화에 함께 출연한 소 옆에 나란히 묻힌다.
고인의 발인은 4일 오전 9시이며 장례식장은 경상북도 봉화해성병원에 마련됐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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