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쥬동물원 바다코끼리 학대 영상? 검찰에 고발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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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쥬동물원 바다코끼리 학대 영상? 검찰에 고발당해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3.10.0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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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쥬동물원이 얼마 전 바다코끼리 학대 영상으로 물의를 빚었었다
 
쥬쥬동물은이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검찰 고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는 경기도 고양시 소재 테마동물원 쥬쥬를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의정부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2일 전했다.

쥬쥬동물원이 멸종위기 동물을 수입해 동물 쇼를 하며 학대했다는 것이 카라 쪽의 주장.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쥬쥬동물원은 샴크로커다일, 바다코끼리, 오랑우탄 등 멸종위기종을 연구 등의 목적으로 수입해 엉뚱하게 동물 쇼에 이용하며 학대하고 있다"면서 제보 영상을 공개했다.

제보 영상에는 동물원 직원들이 바다코끼리, 악어 등을 조련하는 과정에서 동물을 때리거나 흉기로 위협하는 장면이 담겨 있어 경악케했다.

특히 한 조련사는 바다코끼리가 말을 듣지 않자 몸통을 수차례 발로 걷어차거나 파리채로 내려치고 끝내 수염을 잡고 끌고 가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다른 조련사는 관객이 보는 앞에서 날카로운 칼날이 달린 막대기로 샴크로커다일의 몸통을 수십 차례 찌르기도 해 충격을 줬다.

카라 관계자는 "사람보다 힘이 세졌다는 이유로 오랑우탄 손의 인대를 끊어버리는 일도 있었고 이 같은 과정에서 많은 동물이 폐사했다 검찰은 애초 목적과 다르게 이용된 동물에 대해 몰수보전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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