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빨간날 유급휴일화 입법 청원 운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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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빨간날 유급휴일화 입법 청원 운동 시작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3.10.0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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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날은 좀 쉽시다!"

노동당이 빨간날 유급휴일화 근로기준법 개정 청원 서명 운동에 들어간다.

노동당은 한글날을 하루 앞둔 오는 8일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빨간날 유급휴일화의 필요성을 알리고 10만인 서명운동을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빨간날(공휴일)은 휴일로 인식되고 있으나 현행 법제도상 관공서 근로자의 휴일로만 지정되어 있고 근로기준법상 유급휴일로 지정되어 있지 않다.

그러다보니 고용형태, 사업장 규모, 산업 및 업종에 따른 근로자 간 휴일 편차가 심한 상황이다. 당연히 비정규직 등 고용형태가 불안한 노동자들이 정규직에 견줘 휴일에 있어서도 손해를 보기 마련이다.

특히 노동조합의 보호를 받지 못 하는 비정규직, 영세사업장, 서비스직 노동자의 경우 공휴일을 별도의 유급 휴일로 보장하지 않고 연차 사용으로 대체하고 있다. 노동자의 휴식 권한이 제대로 보장되지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빨간날 유급휴일화가 법의 적용을 받을 경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시간이 자연스럽게 단축되고 임금 상승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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