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인천공항내 관광공사 면세점의 안정적 입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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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인천공항내 관광공사 면세점의 안정적 입점 요청
  • 김나래 기자
  • 승인 2013.10.1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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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면세점 매출 감소는 짧은 계약연장으로 인한 것"

▲이미경 국회의원.
ⓒ 데일리중앙
인천국제공항내 면세점 입점에 관해 날카로운 지적의 송곳이 뚫고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 민주통합당 이미경 의원은 16일 인천공항공사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해 "인천공항 면세점, 롯데와 신라가 독식하나"라는 반문으로 맹공했다.

제출된 자료의 '2012년도 이후 인천공항 면세점별 월별 매출액'을 살펴본 결과 2012년 1월-9월 매출액이 ▲롯데(4798억원) ▲롯데DF글로벌(2207억원) ▲신라(6205억원) ▲관광공사(132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3년 1월-9월싸지 매출액은 △롯데(4905억원) △롯데DF글로벌(2214억원) △신라(6234억원) △관광공사(1191억원) 으로 관광공사만이 매출이 하락했다.

이를 두고 이미경 의원은 "전년도 동기간 대비 신라는 29억원, 롯데는 114억원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한국관광공사'는 129억원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관광공사 면세점의 매출액 감소는 4개월, 6개월 단위의 짧은 계약연장으로 인한 것이다"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그는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으로 관광공사는 공항면세점을 지난 2월 까지만 운영, 중단하기로 했다. 그러나 후속 사업자 선정이 늦어져 공항 면세점 운영을 6월 말까지 연장한 데 이어 6개월 더 연장해 오는 12월 까지 운영한다"고 말했다.

이에 "일반적으로 면세점은 해외물품을 7개월 이전에 주문, 구매해야 한다. 그러나 관광공사 면세점은 4개월, 6개월 단위의 짧고 불안정한 계약 반복으로 안정적인 물품구매와 재고관리가 힘들었다고 알려졌다"며 "매출감소는 다양한 물품의 재고 확보가 어려워 발생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면세점의 매출감소의 또 다른 원인으로 '일본인 관광객 감소'를 꼽았다.

이 의원은 "한국관광공사 면세사업은 중소기업 상생발전과 국산품 판매증대 등 공익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을 통해 '공익적 기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강하게 요청했다.
 

김나래 기자 nlkim00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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