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은 오병원 원내대표와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 김미희, 김재연, 이상규 의원 등 소속의원 5명 모두 지난 6일 국회본청 앞에서 삭발식을 가졌다
이들은 이후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삭발식을 마친 후 김재연 의원은 "목숨을 걸고 싸우겠다. 유신독재 박근혜 정권의 민주주의 파괴에 맞서 함께 싸워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간곡히 당부했다.
이정희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한국진보연대, 참여연대, 천주교인권위원회 등 시민사회종교단체들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정권의 정치 보복"이라며 정부의 조치를 맹렬히 비판했다.
이 대표는 "박근혜 정부는 유신 부활을 기도하며 독재정권으로 가고 있다"라며 "부정한 방법으로 집권해 정통성을 상실했으며, 민생공약 파기로 노동자, 농민, 서민의 삶을 파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이어 "노동, 진보, 시민사회, 종교, 다른 야당과 손을 잡고 거대한 국민의 힘을 보여주겠다"라며 장외투쟁의 뜻을 이어갈 의사를 전했다.
진보당은 이날도 오후 7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이어갔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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