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대표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정국 정상화를 위한 여야 4자회담에서 특검 요구를 줄기차게 반대하는 새누리당을 향해 탁자를 '쾅' 내리치며 "나 김한길이 관둬도 좋다 이거야. 누가 죽나 한번 봅시다"라고 결기를 보였다.
이를 두고 박지원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책상을 쾅치며 '누가 죽나 한 번 보자'라며 특검 관철 주장한 김한길 대표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반면 회담 중에 감사원장과 검찰총장, 보건복지부 장관 등 야당이 반대하는 3인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국회를 졸로 보는 증거"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도 "(여야 대표들이) 내일 또 만난다니 기대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대표-원내대표가 참여하는 여야 4자회담은 3일 오전 10시 다시 속개돼 쟁점 타결을 시도할 예정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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