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인 끝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이 전해지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후 들어 엔화 약세에 대한 우려감에 상승폭을 반납하며 강보합권에서 장을 끝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를 보였고 개인은 홀로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1.02포인트 오른 1975.6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외국계 매수세에 1.8% 올랐고 네이버도 하락 하루 만에 2.8%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자동차주는 통상임금 판결과 엔저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3% 대로 내렸고 기아차도 1.8% 뒷걸음질쳤다.
SK하이닉스는 공장증설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공급과잉에 따른 반도체 시황 악화에 대한 우려감에 1.8% 낙폭을 기록했다.
영원무역은 내년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전망에 3.6%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1.48포인트 내린 484.17포인트로 닷새 연속 하락하며 장을 끝마쳤다.
셀트리온이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가며 1.5% 내린 반면 게임사업부 매각 가능성이 부각되며 최근 약세를 보였던 CJ E&M은 닷새 만에 1.7% 반등했다. CJ오쇼핑도 소폭 오름폭을 나타냈다.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 시사에 현대통신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코엔텍도 11.2% 오름폭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한국내화가 2.7% 강세를 나타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