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국민들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 의혹 사건을 꼽았다. 젊은 층에서는 '국정원수사 윤석열 항명 논란'과 '북한 장성택 숙청 및 처형'이 큰 쟁점이 됐다.
SBS 시사프로그램 <이슈인사이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올 한 해 키워드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석기 내란음모 의혹 사건'이 28.9%로 1위에 뽑혔다.
2위는 24.9%가 꼽은 '북한 장성택 숙청 및 사형'이었고, 3위는 '국정원 수사 윤석열 지청장 항명 논란'으로 20.0%의 응답자가 선정했다.
다음으로 '윤창중 성추행 사건' 7.7%,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자식 논란' 3.0%, '류현진 메이저리그 돌풍' 2.2%, '오로라 공주 막장 드라마 논란' 1.9%, '싸이와 조용필 열풍' 1.7%, '전두환 전 대통령 추징금 환수' 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이석기 내란음모 의혹 사건'이라는 응답은 60대 연령층에서 48.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50대에서도 43.0%로 높았다.
반면 20대 연령층에서는 '국정원수사 윤석열 항명 논란'이 41.8%로 가장 높았고, 30대 연령층에서는 '북한 장성택 숙청 및 사형'이라는 응답이 29.0%로 가장 많았다.
이 조사는 지난 20일 만 19세 이상 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방식으로 이뤄졌다.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무작위 추출 후 통계처리 과정에서 성·연령·지역별로 인구비례 가중치를 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포인트였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