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내리며 1940선으로 밀려났다.
전일 뉴욕증시가 양적완화 추가 축소 우려감에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장 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그러나 장 막판 금융투자의 매도 물량이 급격히 쏟아지며 지수는 낙폭을 키웠다. 반대로 외국인은 동시호가에 매수우위로 돌아섰고 개인도 순매수세를 보였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2.50%로 8개월째 동결을 결정하며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12.85포인트 내린 1946.1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사흘 연속 약세를 보이며 1.2% 하락했고 네이버는 모바일메신저 '라인'의 실적 우려 속에 4.1% 낙폭을 기록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나란히 2% 대로 떨어졌다.
반면 한국전력과 신한지주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2% 오름폭을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의 시장 선진화 전략 발표에 SK증권이 5.7% 오름폭을 보였고 키움증권과 현대증권도 4% 대로 오르는 등 증권주들이 상승 탄력을 받았다.
코스닥지수는 1.82포인트 오른 511.60포인트로 닷새 연속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과 CJ오쇼핑, CJ E&M이 1~2% 내린 반면 포스코 ICT가 1.6% 안팎 상승했다.
또 쎌바이오텍은 증설 효과로 인해 올해도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에 6.6% 오름폭을 나타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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