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스피지수가 하락 하루 만에 상승하며 1950선에 안착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부진한 4분기 실적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내림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193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중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GDP)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7.7% 기록했다는 소식에 장 중 상승세로 전환했다.
기관이 장중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지수의 상승을 이끈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순매도세를 보였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9.30포인트 오른 1953.7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하락 하루 만에 1.8% 올랐고 SK하이닉스는 나흘 만에 2.3% 반등했다. 자동차 3인방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1% 내외로 오름폭을 보였고 삼성생명도 사흘 만에 1.4%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포스코와 신한지주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동원수산과 사조오양이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고 CJ씨푸드도 6.3% 오르는 등 조류독감(AI) 확산 불안감에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수산물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1.89포인트 오른 519.99포인트로 나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서울반도체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5.9% 상승했고 GS홈쇼핑과 CJ오쇼핑도 2~4% 오름폭을 기록했다.
반면 셀트리온은 상승 하루 만에 1.2% 떨어졌다. 라온시큐어와 아이씨케이가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보안관련주들이 국내카드사의 고객 개인정보 유출사건으로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