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마틴 루터 킹 데이(Martin Luther King Day)'를 맞아 하루 휴장했다.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중 중국 정부의 유동성 공급 소식에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기관이 장 중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지수의 상승을 견인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10.11포인트 오른 1963.8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소폭 올랐고 현대차가 2.1%,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는 나란히 1% 대의 오름폭을 보였다. 신한지주와 LG화학도 1~2%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외국인 매도세에 1.2%, 네이버와 한국전력은 2% 대의 내림폭을 나타냈다.
또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2~4% 오르는 등 최근 부진했던 조선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고 워크아웃 중인 경남기업은 채권단의 대규모 자금지원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코스닥지수도 1.00포인트 오른 520.99포인트로 닷새 연속 상승 마감했다.
동서와 CJ E&M이 나란히 1% 대로 상승했고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도 소폭 오름폭을 기록했다.
반면 파라다이스와 CJ오쇼핑은 1% 대로 떨어졌다. 국내 카드사의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 여파로 카드 재발급이 늘어났다는 소식에 바이오스마트와 아이씨케이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관련주들이 강세를 이어갔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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